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최민희 과방위원장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친한 사이는 아닌 듯 한데 귓속말을 하네요? <br><br>A. 귓속말로 덕담이 아닌 훈수를 건넸습니다. <br> <br>최 위원장, 선서 증서를 내고 돌아서려는 이 후보자를 불러 세웠습니다. <br> <br>[최민희 / 국회 과방위원장 (오늘)] <br>"저기요 이진숙 내정자, 인사하시죠. 제가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인사를 안 하고 돌아서서 가시니까 뻘쭘하잖아요."<br> <br>Q. 위원장에 보통 인사를 하지요? <br><br>네. 증서 제출할 때 상임위원장과 인사와 악수 통상 하더라고요.<br> <br>'인사 패싱' 이후 최 위원장, 언짢았는지 호통 계속 됐습니다. <br> <br>[최민희 / 국회 과방위원장(오늘)] <br>"후보자께서는 1~2분 이내로 간단하게…"<br><br>[최민희 / 국회 과방위원장(오늘)] <br>"좀 줄여주시죠."<br> <br>[이진숙 /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(오늘)] <br>"공영방송은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 보도라는 평가를…"<br> <br>[최민희 / 국회 과방위원장(오늘)] <br>"저기요 잠깐만요. 이진숙 후보자님. 2분 드리겠다고 했고, 마무리해주십시오."<br><br>최 위원장 뿐 아니라 청문회 내내 여야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Q. 하루 더 남았는데, 험난하겠군요. [다음 주제]입니다. 휴대전화 없는 청문회? 뭘까요? <br><br>A. 야당은 26일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증인으로 김건희 여사가 채택돼 있는데요. <br> <br>김 여사가 불출석할 가능성이 제기되자, 휴대전화 없이 청문회를 치르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박지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"영부인이 검찰을 소환해 가지고 대통령실에서 '핸드폰도 가져오지 마' 하고 조사를 받는가… 법사위원들도 대통령실로 소환해서 청문회를 열게 해주세요. 우리는 휴대전화 가지고 가지 않겠습니다."<br><br>최근 제3의 장소에서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조사한 검사들을 비꼰 겁니다. <br> <br>Q. 법사위에서 여당 의원들은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늘 마찰을 빚는데, 오늘은 어땠어요? <br><br>A. 요즘 '존경하는' 대신 '존경하고픈' 법사위원장을 미는 여당 의원이 있죠. <br> <br>[송석준 / 국민의힘 의원(지난달 25일)] <br>"존경하고픈 우리 정청래 위원장님께서 진행을 잘해주셨으면…"<br> <br>[정청래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(지난달 25일)] <br>"존경할 마음도 없으면 존경하고픈도 자제해 주시고 희화화시키지 않았으면…"<br> <br>[송석준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9일)] <br>"존경하고픈 위원장님 식사 잘하셨죠?"<br> <br>[정청래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(지난 9일)] <br>"발언을 중지합니다."<br> <br>[송석준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 <br>"존경받아야 될, 존경하고픈 위원장님 해명해 주시고요. 청원 대상에 정청래 제명 촉구 청원안이 벌써 10만이 넘었다고 그래요."<br><br>야당의 청문회 공세에 '정청래 위원장 제명' 청원 동의 숫자로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Q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홍준표 대구 시장이네요. 십자포화가 되돌아오고 있다고요? <br><br>네. 소시오패스, 얼치기 등 격한 표현으로 그동안 한동훈 대표를 향해 퍼부었던 십자포화,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 시장, 어제 한 대표가 당선되자 "당원들의 선택에 실망했다"며, 당분간 당무에 관여 않겠다, "떴다방에 휩쓸려 다니는 것도 한 두 번"이라며 불만을 표했는데요. <br><br>같은 당의 최다선 의원, 정치 신예 가릴 것 없이 공격했습니다. <br> 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‘신율의 뉴스 정면승부’)] <br>"실망이라는 그런 표현, 단어는 자칫 홍준표 시장을 지지했던 당원들이 또 실망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이 아닐까…."<br> <br>[구자룡 /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(오늘, 채널A '라디오쇼 정치시그널’)] <br>"홍준표 시장이 당원에 대해서 이렇게 영향력이 없구나… 홍준표 시장님, 지구는 시장님을 중심으로 돌지 않아요."<br><br>Q. 한 대표 뽑는 당은 문 닫아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는데, 당원도 60% 넘게 한 대표를 선택했으니까요. <br><br>당 밖에서도 공격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전당대회 과정에서 홍 시장과 설전을 벌였던 진중권 교수.<br> <br>"아예 홍 시장님 마음에 드는 사람들로 당원을 뽑으라"며 비꼬았습니다. <br><br>Q. 그냥 있을 홍 시장이 아닌데요. 반격은 없었나요? <br><br>A. 홍준표 시장, 힘들 때면 찾는 곳이 있습니다.<br> <br>바로 홍 시장의 소통채널 ‘청년의 꿈’인데요. <br> <br>당이고 뭐고 망했다는 지지자의 글에 "당원들이 떴다방에 환호한다"며 뜻을 굽히지 않았고요. <br> <br>"알아서 해보라고 하자"는 글에는 "운동이나 열심히 하겠다"는 답을 남겼습니다. <br><br>Q. 마이웨이네요. <br><br>어제 한 대표 당선 뒤로 지금까지 남긴 답변만 12개 던데요. <br> <br>당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 그은 홍 시장의 다음 행보, ‘댓글 정치’일까요. (댓글정치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디자이너: 김재하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